PLEIGROUND
본문 바로가기

About

PLEIGROUND

주문 제작 가구를 만들면서 아이들의 공간과 놀이를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한수정(여기저기 대표) 입니다.

리서치를 통해서 변화하는 초등학교 수업에 맞는 가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현황

2017년 서울 송정초등학교

2018년 서울 중흥초, 서울 영일초, 서울 등촌초, 서울 방현초, 서울 원신초, 서울 은석초, 서울 신곡초,

2019

대구 대덕초, 대구 금포초, 대구 방현초, 대구 동원초, 대구 영선초, 대구 서변초, 통영 제석초, 서울 내발산초, 서울 구룡초, 서울 하늘숲(천이)초, 서울 월곡초, 서울 고원초, 서울 교대초, 서울 가양초, 서울 연가초, 서울 삼광초, 서울 원효초, 대구 해안초, 대구 신성초, 경북 안동초, 서울 장평초, 이천 대월초, 경기 광릉초, 강원 문혜초, 서울 등원초

2020년

서울 구룡초, 반곡초, 서울문교초, 서울원효초, 영주동부초, 서울교동초, 송삼초, 경기도 보개초, 대구동원초, 서울남명초, 선산초등학교

2021년

풍기초, 서울덕수초, 광주북초,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 서울청림유치원서울당곡초, 서울세륜초, 서울세명유치원, 인천청라고, 포산초, 하양초, 대구조암초, 서울광희초, 서울충무초

2022년

서울휘봉초, 노안남초, 서울대길초, 서울선유초, 서울가산초, 서울하늘숲초

 

하고 싶은 실험을 '한 문장'으로 설명해주세요.

이동식 가구 ( 책상, 의자, 이동식 수납장 ) 등을 통한 저학년 교실 공간과 수업 내용의 변화

 

실험을 통해 누구를 위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최근 수업 내용은 그룹활동이 많은 이동식 수업을 보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무겁고, 사각형의 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닌,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가볍고 품질 좋은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책상과 의자는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 맞춰진 치수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자연히 초등학교 1,2학년들은 자신의 치수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책걸상을 위한 KS규격이 있지만 너무 오래 전에 만든 데이터라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학교에서 쓰이고 있는 책걸상의 높이에 대한 데이터(학생용 책걸상 수·발주 가이드라인(2016)_사이즈코리아)를 참고하여 아이들의 성장 발달단계에 따른 치수를 적용한 가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수업내용의 교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구를 학교 안의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조달청에 등록된 책걸상들이 입찰에 의해 학교에 배치되는 방식이 아닌 공공과 기업이 펀딩하여 필요한 학교에 배치하는 형태를 실험해 보고 싶습니다.

 

비슷한 실험을 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실험이었고, 무엇을 얻으셨나요?

작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꿈을 담은 교실' 프로젝트에서 1학년을 위한 가구를 디자인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19 3월 개교하는 신설 초등학교를 위해 건축사 사무소와 협업하여 전학년(1~6학년)을 위한 가볍고 실용적인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영역에 새로운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에 접근할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공공 영역에 맞춘 문서)을 구축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사원문 : https://m.blog.naver.com/designpress2016/221288538052

 

확산과 측정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초등학교 1학년은 유치원에서 벗어나서 처음으로 자신만의 책상을 가지는 기간입니다. 또한 아직 바닥 공간에 익숙하기 때문에 좌식 수업도 같이 병행합니다. 환경이 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일률적인 교육공간에서의 수업이 아닌 좋은 품질, 다양한 방식의 가구가 배치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동식 수업을 지원하는 교구로서의 가구 (모양책상과 가벼운 의자, 좌식 수업을 지원하는 이동식 수납장 )는 수업내용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성공한 실험이 확산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현재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는 가구 업체들은 일률적인 디자인과 낮은 비용을 토대로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인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업체들도 책상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학교 공간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방식도 있겠지만, 지역, 학교별로의 특성들이 다양해서 맞춤 별로 진행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이동식 가구(학교 책상 의자)의 변화는 전체적인 교육공간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